- 하미자 목사(대한기독교서회 출판국 전 부국장)
주님의 제자들은 3년 동안 가르침을 받고 능력도 행했지만,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임을 당하실 때 모두 도망갔습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에야 제자들은 주님을 믿었습니다. 제자들이 증거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제자들은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다가 고난당했고 순교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의 부활을 목격하지 않았다면, 목숨 걸고 부활을 증거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확실한 것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변화된 바울이 순교하기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한 것입니다.
본문을 보면,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을 보면, 부활하신 예수께서 세 가지를 부탁하셨는데, ‘평강 있으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으라’입니다. 차례대로 살펴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 제자들은 유대 사람들이 무서워서 문을 닫아걸고 있었습니다. 그때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주시는 평강은 모든 두려움과 근심을 뛰어넘는 마음의 평안입니다.(요 14:27) 그 평안은 내적이며 절대적인 평안입니다. 그 평강은 예수님을 믿으면 얻을 수 있는 선물입니다.
평강은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서 주어집니다.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욥 22:2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바로 되어야 이웃 관계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예수께서 주시는 평화를 누릴 수 있을까요? 한결같이 주님을 신뢰하는 자에게 평강을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사 26: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마음에 평강이 없는 것은 주님을 신뢰하는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확신입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a)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나라에 복음을 전하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종족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입니다. 제자로 삼는다는 것은 삶을 통해 제자를 가르치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정의롭고 정직하게 선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전도하는 데 처신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살전 2:10)
그럼 제자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주님은 네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눅 17:1-10) 첫째, 걸려 넘어지지 않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다른 사람에게 죄짓게 하는 일은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믿음의 형제가 죄를 짓거든 꾸짖고, 회개하거든 하루에 몇 번이라도 용서해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셋째,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넷째, 종의 겸손한 삶의 태도를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는 분별력 있는 삶을 살고, 용서하는 마음을 갖고,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어야 하고,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네 가지 말씀을 기억하고 실행하기 바랍니다.
제자들이 할 일은 성령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땅끝까지 이르러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된 사명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성령을 받으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전 40일간 제자들과 함께하시면서 하신 말씀은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예수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 되고,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는 것입니다.(눅 24:46-49)
제자들은 증인되기 위해서 40일 동안 말씀을 들었고,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약속하신 성령님을 기다렸습니다. 오순절이 되어서 그들이 모두 한곳에 모여 있을 때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증인이 되리라.”라는 말씀은 성령께서 우리가 증인되게 해주시는 것을 말합니다. 확실하게 성령께서 임하실 때 능력을 받아서 가족부터 차별 없이 복음을 전하여 증인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도록 동행하시며 도와주시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을 찬송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 산 소망을 갖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벧전 1:3) 부활은 소망이며, 기쁨입니다. 여러분은 부활신앙으로 기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된 삶을 살고 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