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장애 극복한 값진 도전… “공동체 돌봄이 만든 희망의 열매”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경남 대표로 출전한 김시율 양이 로봇조정 혼성단체 500m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부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시율 양은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전국 3위에 올랐다. 특히 발달지연과 감각장애를 극복하고 전국 무대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 양은 어린 시절부터 감각 과민과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언어치료와 음악치료 등을 꾸준히 받아 왔다. 부모는 치료 환경이 부족한 지역 여건 속에서도 타 지역을 오가며 아이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힘써 왔다.
최근에는 지역사회 재활 프로그램과 방과 후 돌봄 활동,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학교생활과 사회 적응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렘넌트지도학교(RLS)의 국토대장정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협동심과 자기조절 능력도 키워 왔다.
김시율 양은 지난해 경상남도교육감기 장애학생체육대회 로봇조정 혼성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이번 전국대회에서도 입상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아버지 김의성 장로는 “어려운 시간을 지나 아이가 전국대회 메달리스트로 성장한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은혜와 공동체의 사랑을 깊이 느낀다”며 “끝까지 함께해 준 학교와 지역사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학생의 성장은 가정만의 힘으로는 어렵다”며 “교회와 지역사회, 교육 공동체가 함께 손을 잡을 때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고 전했다.
